무순위, 계약취소분 아파트 청약 도전도 투자다

지난 흑석자이 청약 이후 무순위, 계약 취소분 아파트 청약도 좋은 투자처임을 확신했습니다.

83만 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는 건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?

저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83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신 분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경쟁률과 관심을 받은 아파트의 주인이 되었겠네요.

저도 그래서 앞으로 이런 기회를 꾸준히 살려볼 계획입니다.
그렇다면 무순위, 계약 취소분 아파트의 장점은 무엇일까요?

첫 번째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됨
모집 공고마다 조건이 다르지만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. 청약 통장의 기회를 살려 둘 수 있으니 마치 보너스 라이프가 생긴 셈이지요.

두 번째, 거주기간, 전매제한 제외
역시 모집 공고에 따라 다르지만, 거주 기간, 전매 제한 기한을 두지 않는 아파트가 무순위 또는 계약 취소분 아파트로 나올 수 있습니다. 내가 당장 들어가 살지 않아도 되고, 거래를 원하는 거주자가 나타나면 바로 매도할 수 있으니 시간을 버는 셈이네요.

세 번째, 저렴한 분양가
무순위, 계약 취소분 아파트는 대부분 준공이 완료되고, 입주를 한 상태, 또는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거나 분양이 미달된 경우에 발생하는데 분양 시기가 지난 만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할 경우가 있습니다.

부동산 상승기에는 자고 나면 분양가가 오르니 당연히 이득이고요, 하락기 역시 저렴한 분양가로 투자할 수 있으니 이 득인 셈입니다.

물론 위에도 언급했듯이 가격 상승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택하는 게 좋겠지요?

네 번째,  입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.
요즘은 부동산 앱과 커뮤니티가 많아 어느 곳에서나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. 본인이 무순위, 계약 취소분을 취득하고자 하는 아파트가 이미 준공이 된 상태로 입주자가 있는 아파트라면 이미 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확인할 수 있으니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이것보다 확실한 곳은 없겠죠?

다섯 번째, 로또보다 높은 당첨률
인기 있는 무순위/ 계약 취소분 아파트 청약은 전 국민의 로또입니다. 이번 흑석 자이를 보며 확실하게 느꼈는데요, 로또 1등 당첨 확률이 830만 분의 1이라고 하면 이번 흑석 자이는 로또 당첨 확률 보다 10배나 높은 게임이네요.
이런 로또를 그냥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볼 수 없겠죠.

여섯 번째, 선당 후곰
로또 급 무순위 아파트/ 계약취소분 아파트가 나온다면 일단 당첨을 기대하고, 나중에 계약금, 잔금을 고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. 물론 미리 모든 것을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으면 더 좋겠지만 발생하지도 않은 사고를 미리 고민하며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과오는 범하지 않는 게 맞겠죠? 부동산 투자는 투자를 하느냐, 마느냐로 나뉘니까요.

그러고 보니 모든 선택과 결정은 하느냐, 마느냐 로 귀결 되겠네요.

전 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고요.
아무것도 하지 않고, 무언가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게 지나친 욕심 아닐까요?
이상 무순위/ 계약 취소분 아파트 청약의 장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